나의 향유옥합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막14:1-11)
향유옥합을 깨트린 여인을 보고 사람들은 옥합을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을 돌볼수 있다며 이 여인을 비난 합니다.
믿지 아니한자나 그 시대 대 제사장들이나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눈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어떻게든 예수를 잡아 넘길까만 생각하며 유월절과 무교절로 인하여 민란이 일어날까 명절에는 피하는 모습을 봅니다.
지금도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눈보다 세상의 눈을 더 의식하고 하나님의 지혜보다 자신의 현명함을 바라봅니다.
그 누가봐도 이해할 수 없는 여인의 행동엔 진심이 뭍어 있기에 자신의 모든것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해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생각속엔 그저 그 여인이 미련해 보였을 겁니다.
지금 내 안에 모든것을 예수의 발 앞에 옥합을 깨트릴수 있는지 물어보면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번 예수님께 좋은일 하는것이 평생 좋은일 하는것보다 더 위대하다 하십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내 삶에 향유옥합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가는 주일이 되길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