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최우선으로 두는 사랑"
좋은 아버지가 되는 길은, 좋은 남편이 되는 데서 시작된다는 말에 마음이 멈춰 섰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애쓰는 삶이 곧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보다 먼저 사랑하고 섬겨야 할 아내를 두 번째 자리에 놓고 있었던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아내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이며, 심지어 자녀보다도 아내가 우선이라고. 이 말씀 앞에, 나는 과연 아내를 내 삶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는지 정직하게 자문하게 됩니다. 내 삶의 바쁨과 육아의 무게 속에서, 아내는 종종 '같이 애 키우는 동료'가 되어버리진 않았는지... 주님 앞에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아내보다 자녀를 앞세웠던 마음의 순서를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주님, 이제는 바꾸고 싶습니다. 아내를 아이들보다 먼저 사랑하고, 더욱 인내하며, 더욱 귀하게 여기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명하신 사랑의 질서를 회복하여, 우리 가정이 예수님의 뜻을 이루는 가정 되게 하소서.
🙏 묵상 기도
하나님,
아내보다 자녀를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제 모습을 고백합니다.
겉으로는 가정을 위하는 척했지만,
아내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고,
진심 어린 사랑과 섬김을 잊고 살았습니다.
주님,
가정의 질서를 다시 세워주시옵소서.
아내를 먼저 사랑하고 존중하게 하시며,
아이들에게도 그 사랑이 흘러가게 하소서.
좋은 아버지가 되기 전에, 먼저 좋은 남편 되게 하시고
그 안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