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세워가는 공동체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 지으면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
9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 것이라
10 각 사람이 구별한 물건은 그의 것이 되나니 누구든지 제사장에게 주는 것은 그의 것이 되느니라
(민수기 5:1~10)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전염병이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공동체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또한, 죄를 범한 자는 반드시 죄를 자복하고, 죄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피해자에게 돌려주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규례와 규범을 정하시고, 죄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십니다. 단순히 미안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지고 관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건강한 공동체는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도하며 세워가는 것입니다. 잘못한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만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지은 죄를 갚고 용서를 구함으로써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거룩한 공동체가 설 수 없습니다. 혼자 신앙생활해서는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 위해, 우리가 날마다 기도하며 서로 격려하고 관계를 회복하여 하나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가 하늘에서 이룬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