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는 동기

일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귀한 선물입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려 합니다. 내게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매일매일 자족할 마음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늘 필요한 만큼 채워 주셨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입히시고 먹이셨습니다.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이 있기에 직장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되, 그 자리를 잃는다 해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물론 불안하고 걱정이 될 수는 있지만, 내 인생을 이끄시는 분은 결코 사람이나 회사 대표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있는 대로 감사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만족합니다. 다만, 나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나를 사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직장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 일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무너지는 것도 주님의 뜻 안에 있고, 다시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직장의 유무에 얽매이지 않고, 참된 자유 가운데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간절히 구합니다. 저와 우리 가정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로마’가 어디인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걸어가고 있지만, 주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담대히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늘나라에 이르기까지, 저의 로마로 저를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