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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기 27:1~11 묵상
“하나님은 슬로브핫의 딸들을 통해 상속의 공의를 세우시고,
새로운 판결의 규례를 이스라엘에 주셨다.”
하나님은 공평하게 땅을 나누어 주셨지만,
아들 없이 죽은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은
아버지의 이름과 기업이 사라지는 불공평 앞에 마주서야 했습니다.
그들은 용기 내어 모세에게 나아가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사라지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간청합니다.
모세는 그 목소리를 즉시 하나님께 아뢰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말이 옳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상속의 규례를 제정하십니다.
아들이 없으면 딸에게,
딸도 없으면 형제에게,
형제도 없으면 아버지의 형제에게,
그도 없으면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이렇게 하여 “판결의 규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규례를 내리지 않으시고,
사람의 소리를 들으신 뒤,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더 정의롭게,
더 섬세하게,
그 뜻을 이 땅에 드러내셨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때로는 부정부패가, 부당한 대우가
슬로브핫의 딸들이 마주했던 불공평처럼
차갑고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그 딸들의 용기를 기억합시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들으십니다.
우리의 억울함, 우리의 외침,
그리고 우리의 조용한 믿음의 걸음도 들으십니다.
세상의 두려움 앞에서,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에 의지하게 하소서.
정의의 주님 앞에 용기를 내게 하소서.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 가운데 살아 움직이게 하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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