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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좋은 스피커는 잡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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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등장하는 나단과 밧세바의 대화 방식과 흐름을 보면서 나단의 대화방식과 밧세바의 지혜를 엿보게 됩니다.
전에도 나단은 예화를 통하여 다윗의 치부를 드러내어 하나님께 돌이키게 하는 좋은 역할을하였고 그의 적중하는 예언은 다윗이 모든것을 나단과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말이라면 두려워 떨며 순종하는 다윗왕이지만 오늘 나단은 전처럼 다윗에게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았고 지혜롭게 풀어나갑니다.

 

열왕기상 1:11-27

 

밧세바와 협력하는 나단 1:11~14

11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여 이르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2 이제 내게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하도록 허락하소서
13 당신은 다윗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여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이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14 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하실 때에 나도 뒤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확증하리이다


다윗에게 알리는 밧세바와 나단 1:15~27

15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들었더라
16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찌 됨이냐
17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18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9 그가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사령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나이다
20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21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22 밧세바가 왕과 말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23 어떤 사람이 왕께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께 절하고
24 이르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25 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
26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사오니
27 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나단은 아도니야가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묘책을 세웁니다.
나단은 우선 밧세바를 찾아가 모든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먼저 질문을 통해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알지 못하냐고 물어봅니다. 
다윗은 알지못하다고 일러줍니다.  그리고 이제 밧세바와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하도록 허락해달라 요청합니다.

대화 서두에 질문을 통해 먼저 상대방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어디까지 대화를 할것인지 생각하고 말을 이끌어 냅니다. 
그리고 말하도록 허락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얼마나 지혜로운 말인지 그동안의 모든 예언의 적중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나단 선지자라는 권위에 비해 자세는 굉장히 겸손하게 말합니다. 말하도록 허락을 받는 나단 선지자 밧세바에게 주도권을 쥐어주는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문을 열게 합니다.

나단은 이어 정확히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당신은 다윗 왕 앞에 들어가 아뢰어 말하되 전에 분명히 내게 내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게 해주시길 맹세하지 아니하셨습니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이유로 왕이 되었습니까라고 정확히 꼬집습니다. 그리고선 나단이 뒤이어 들어가 말의 확증을 하기로 합니다.

나단은 정확히 자기 생각을 표현도 할 줄 아는 사람이지만 밧세바에게 의중을 뭍고 그의 입을 빌려 반란을 저지 합니다. 
그리고 심히 늙은 다윗의 이해가 부족할까 뒤이어 들어가 정확히 인지 시키려 합니다.

이에 밧세바는 왕의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굽혀 절하고 말하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왕이 될것이다 하셨었다 그러나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도 알지 못하냐며 물어 봅니다. 나단도 뛰어난 좋은 스피커지만 밧세바의 이 놀라운 말 솜씨는 더 대단합니다.

분명히 나단은 여종에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이라면 알려주었지만 밧세바는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이라며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모든것을 돌립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다윗에게 정확한 팩트로 일러줍니다. 그리고선 지금 돌아가는 정세를 여차저차 설명합니다. 이어서 만약 그렇게 되지 아니하고 다윗이 조상에게 돌아가면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겠다며 공포합니다. 그 이야기는 협박아닌 협박입니다. 다윗의 넷째 아들을 살해하여 솔로몬이 결국 왕이 되게 만들겠다는 굳은 결심을 이야기 합니다. 때 마침 나단이 들어와 왕께 절하고 마치 아도니야가 왕이 되어 잔치를 한것처럼 느끼도록 사실을 덧붙여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어 큰 잔치를 하며 자기 측근들끼리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들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라 했다며 전세가 아도니야에게 기울었다고 일러줍니다. 이 모든 일이 다 왕이 정한 일이냐며 물어보며 왜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냐고 하나님께 여쭙지 아니하였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나단은 분명히 하나님이 세우신 선지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세는 그 누구보다 겸손하고 친절합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였을때 그의 예화를 통하여 다윗을 돌이키게 하는 지혜는 대단히 뛰어납니다. 그럼에도 나단은 직접 전하지 아니하고 밧세바를 거쳐 말합니다. 이는 밧세바의 의중도 중요하기 때문이나 나단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굳히기 위해 100% 성공하는 그림을 가지고 다윗에게 전합니다. 모든 뜻과 명분은 하나님께 있음을 넌지시 알려주며 다윗이 모든 결정을 지혜롭게 하도록 돕습니다.

세상살다보면 나단처럼 지혜롭게 말하지 못해 사실을 왜곡하고 뜻을 잘 전달하지 못하여 오해하게 만들고 심지어 관계까지 틀어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좋은 스피커는 잡음이 없습니다. 좋은 스피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습니다. 좋은 스피커는 강력하지만 시끄럽지 않습니다.
나단과 밧세바처럼 좋은 스피커가 될 때 다른 중간 스피커는 필요가 없습니다. 
나단의 계획으로 밧세바의 지혜와 순종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좋은 스피커가 됨을 알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좋은 스피커는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그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심을 깨닫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내 생각을 말하지 않고 순간 순간 기도 하며 하나님의 뜻과 도움을 구할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하늘엔 영광 이땅엔 평화가 임할것 입니다.

오늘하루도 성령님께 여쭙고 살아가 하나님의 뜻을 잘 전달하여 나단 선지자처럼 실력은 뛰어나지만 자세는 겸손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며 선한 스피커로 이땅에 평화가 임하는 삶을 살아갈수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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