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QT

하나님 앞에 머무는 삶

반응형

“여호와께서 그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시매 그들이 예언하되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 민수기 11:25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하니,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다 여호와의 백성이 선지자가 되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그의 영을 부어주시기를 원하노라.”
– 민수기 11:28-29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 머무는 삶이 얼마나 은혜로운지 다시금 깨닫습니다.
모세가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은 그 짐을 나누게 하시기 위해 70명의 장로들에게도 동일한 영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은 늘 공동체 안에서 일하시고, 우리를 혼자 버티는 삶으로 두지 않으신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회막에 함께하지 않았던 엘닷과 메닷도 하나님의 영을 받아 예언합니다.
하나님은 그 자리에 없던 이들까지 기억하시고, 그분의 주권과 방법으로 사용하십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제 판단과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겸손히 순종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주권 가운데 역사하시며, 저는 그 사랑과 보호 안에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모세의 말씀에 마음이 깊이 머뭅니다.
"다 여호와의 백성이 선지자가 되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그의 영을 부어주시기를 원하노라."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가 더 많은 이들에게 흘러가기를 바라는 모세의 넉넉하고 성숙한 마음이 참 감동됩니다.
저도 비교보다 축복의 시선으로 공동체를 바라보며, 함께 성장하고 기뻐하는 넉넉한 마음을 배우기 원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백성들이 탐욕으로 메추라기를 구하다 결국 징계를 받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 회개와 감사 없이 구하는 축복은 오히려 경계해야 함을 배웁니다.
저 역시 지금 누리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은혜인지 겸손히 점검하며, 감사함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제 마음이 좁아질 때마다 모세의 마음을 깨닫기 원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영이 흘러가고, 함께 자라고 함께 기뻐하는 은혜를 누리게 하시고,
제 안의 탐욕과 비교, 불평이 자라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늘 그 사랑 안에 머무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